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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와의 지치지 않는 도전정신과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Date Created 2022-10-27 14:54   search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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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입국 규제가 완화되면서 많은 여행객들이 공항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여행지를 생각하며 짐을 챙기는 설레는 과정에서 요즘 많은 사람들이 슈트케이스로 선택하는 브랜드는 단연코 ‘리모와(Rimowa)’입니다.  

 

럭셔리 슈트케이스 브랜드 리모와는 1898년 독일 쾰른에서 탄생하였습니다.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이 브랜드는 “항상 더 나은 여행을 만드는 방식을 고안한다”라는 철학 아래 꾸준히 발전되어 왔습니다. 리모와의 설립자 파울 모르스첵(Paul Morszeck)은 처음엔 나무로 된 여행용 가방만을 생산하였는데 어느 날 공장에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때 공장 내의 나무, 가죽 등은 불에 탔지만 부자재로 사용되던 알루미늄 자재만이 멀쩡하게 남아 있었고, 파울은 이에 영감을 받아 알루미늄 재질의 슈트케이스 제작에 열을 올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즈음, 아들인 리차드 모르스첵(Richard Morszeck)도 가업에 뛰어들어 함께 도왔고 마침내 1937년 세계 최초로 알루미늄 소재의 슈트케이스를 출시하게 됩니다. 이 슈트케이스는 기존의 가방과는 다르게 튼튼하고 가벼워 많은 여행자들이 찾았으며 열대의 습도, 극한의 추위로부터 내용물을 보호할 수 있어 특히나 섬세한 장비를 다루는 영화 제작진, 사진작가, 리포터 등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디자인 또한 큰 이슈가 되었는데, 독일의 항공기 기업 융커스(Junkers)의 비행기에서 영감을 받은 ‘그루브(Groove) 디자인’ (겉면에 좁고 긴 홈이 파인 디자인)은 항공 여행 대중화 시대의 트렌드를 적중하여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렇게 소재와 디자인에서 혁신을 이끌어낸 리모와는 명품 슈트케이스의 대명사로 떠오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리모와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해 나갔습니다. 그들은 극강의 더위와 추위에서 모두 버틸 수 있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또다시 새로운 슈트케이스 개발에 성공했으며, 미국 입국 보안 검사 시 손상을 가하지 않고 수하물을 확인할 수 있는 TSA(Transport Security Administration) 잠금장치까지도 개발하였습니다.  


리모와는 이제 기능과 디자인을 뛰어넘어 고객들에게 신선한 이미지로 다가가기 위하여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하며 도전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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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르쉐 (Porsche) x 리모와 -2022.04 


리모와는 지난 4월 독일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 포르쉐와 협업하여 한정판 케이스 “페피타(Pepita)”를 선보였습니다. 핸드 캐리 케이스 페피타는 포르쉐 1세대 911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고 포르쉐의 로고가 박혀 있습니다. 이 케이스는 911개 한정으로 한화 약 299만 원에 판매되었는데 각각의 케이스에 다른 제조번호가 있어 컬렉터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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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펜디(Fendi) x 리모와– 2021.08 


리모와와 펜디는 두 브랜드만의 럭셔리한 감성을 결합하여 기내용 캐리어를 제작하였습니다. 이 캐리어는 특별히 손잡이에 가죽을 덧댔으며, 펜디를 상징하는 “주카 로고(F 모양의 로고)”로 외부와 내부를 덮어 디자인하였습니다. 가격은 한화 약 410만 원대에 판매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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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몽클레르(Moncler) x 리모와 -2020.09 


몽클레르와의 협업으로 제작된 캐리어 ‘리플렉션(Reflection)’은 광택이 있는 미러 소재를 사용하여 더욱 화려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이러한 마감 처리는 몽클레르 다운재킷을 연상시키며 컬렉션 이름에서도 이를 표현했습니다. 또한 내부 소재는 몽클레르의 시그니처 패딩 원단을 사용하여 독특하게 디자인되었으며 브랜드를 상징하는 다양한 액세서리 (패딩 파우치, 캐리어 벨트 등)와 함께 판매되었습니다. 이 캐리어는 한화 약 383만 원에 판매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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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디올(Dior) x 리모와 – 2020.01 

이 컬렉션은 디올 선보인 첫 여행용품 컬렉션이었습니다. 디올 맨의 디렉터 “킴 존스(Kim Jones)”가 디자인에 참여, “데일리 퍼스널 클러치”가 탄생하였습니다. 리모와 캐리어의 미니어처 형태를 한 이 클러치는 디올의 로고가 새겨진 가죽 스트랩을 끼워 핸드백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실버, 블랙, 핑크, 블루 네 가지로 컬러로 판매되었습니다. 한화 약 282만 원에 판매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다른 럭셔리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하며 매번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탄생하였던 리모와가 앞으로는 또 어떤 디자인의 캐리어를 보여 줄지 기대가 됩니다. 럭셔리 비즈니스 그룹 역시 리모와의 파트너로서 리모와가 추구하는 브랜드의 철학과 지치지 않는 도전정신을 항상 존경합니다.